달리자가 100억 잿팟에 당첨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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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아무도 모르게, 유령처럼 사라지다"
#1. 당첨의 순간 (침묵) 모니터 화면에 찍힌 숫자 '10,000,000,000'. 보통 사람이라면 소리를 질렀겠지만, 당신은 오히려 차가워졌다. 심장 소리가 너무 커서 방 안을 울리는 것 같았다. 당신은 조용히 모니터를 끄고, 방문을 잠갔다. 그리고 구글 어스를 켰다. 검색어는 '상속세 증여세 없는 나라', '치안 1위 국가'.
#2. 은밀한 제안 여자친구를 불렀다. 평소와 다름없는 표정으로 커피를 마시며 나직이 말했다. "지금 하던 일 다 정리해. 우리 다음 주에 한국 뜬다." "뭐? 갑자기 무슨 소리야?" 당신은 대답 대신 통장 잔고를 보여주었다. 여친의 눈이 커지려는 찰나, 당신은 검지 손가락을 그녀의 입술에 갖다 댔다. "쉿. 아무한테도, 심지어 부모님한테도 말하면 안 돼. 말하는 순간 우린 타깃이 돼."
#3. 인터뷰 거절 당첨금을 수령하러 간 날, 기자가 마이크를 들이밀며 소감을 물었다. 당신은 마스크와 모자를 푹 눌러쓴 채, 눈도 마주치지 않고 짧게 내뱉었다. "비켜주세요. 할 말 없습니다." 카메라 플래시가 터졌지만, 당신은 이미 준비된 차량에 올라타 공항으로 직행했다. 뒤도 돌아보지 않았다.
#4. 10년 후 (싱가포르의 어느 테라스)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가 보이는 펜트하우스. 당신은 최고급 린넨 셔츠를 입고 와인을 흔들고 있다. 도박? 그런 건 가난한 사람들이나 하는 거다. 당신은 이미 부동산과 안전 자산으로 자산을 200억으로 불렸다. "자기야, 저녁 먹으러 가자." 아내(당시 여친)가 부른다. 당신은 미소를 지으며 생각한다. '그때 조용히 떠나길 잘했어. 한국에 남았다면 하이에나들에게 다 뜯겼겠지.' 완벽하고, 지루할 정도로 평온한 해피엔딩.
ㅎㅎㅎㅎ 재밌네요. 행복한 상상을 해봅니다.
카지노사이트에서 1억이상 잿팟 터져보신분이 있을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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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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