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바라기] 내가 100억 잭팟의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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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인터뷰] "부장님 잔소리가 ASMR로 들려요"... 100억 당첨남의 '자본주의 힐링'
"당첨금 수령 후 첫 플렉스는 '요플레 뚜껑 안 핥고 버리기'"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다? 쇼핑을 안 해봐서 하는 소리"
[위클리 잭팟 = 김속물 기자]
여기, 전 국민의 배를 아프게 만든 남자가 있다. 지난주 로또 1등, 그것도 이월된 당첨금 100억 원을 독식한 행운의 주인공 A씨다.
그를 만나기 위해 서울 모처의 5성급 호텔 스위트룸을 찾았다. 그는 명품 잠옷을 입고, 컵라면을 먹고 있었다. "이게 진정한 부자의 맛"이라며 웃는 그에게서 자본주의의 향기가 짙게 풍겼다.
Q. (기자) 솔직히 배 아파서 인터뷰하기 싫습니다. 그래도 독자들을 위해 묻겠습니다. 지금 기분이 어떠신가요?
A. (당첨자) 기자님 표정이 진짜 안 좋으시네요. (웃음) 기분요? 음... 비유하자면, '세상이 나를 중심으로 도는 기분'**입니다. 예전엔 알람 소리가 '일어나서 돈 벌어 이 노예야!' 하는 채찍질 같았는데, 지금은 '회장님, 기상 시간입니다~' 하는 클래식 음악처럼 들려요. 불면증? 그게 뭐죠? 통장 잔고 보면 3초 만에 꿀잠 잡니다.
Q. 100억 확인하던 순간, 솔직히 지렸다 vs 안 지렸다?
A. 마음속으로 지렸죠. 팬티 갈아입을 뻔했습니다. 처음엔 휴대폰 액정이 고장 난 줄 알았어요. '0'이 너무 많아서. 숫자를 세다가 손이 덜덜 떨려서 폰을 얼굴에 떨어뜨렸는데, 하나도 안 아프더라고요. 그때 깨달았죠. '아, 이게 금융 치료구나. 아픔도 잊게 하는구나.'
Q. 직장인들의 꿈, '퇴사 퍼포먼스'는 하셨나요?
A. 다들 책상 엎고 나가는 상상 하잖아요? 근데 막상 100억이 생기니까 사람이 '관대'해집니다. 다음 날 부장님이 "김대리, 이거밖에 못 해?" 하고 갈구는데, 부장님이 너무 귀여운 거예요. '아이고, 우리 부장님... 저 쥐꼬리만한 월급 받으려고 저렇게 핏대를 세우시는구나... 짠하다.' 그래서 제가 그윽하게 바라보며 말했죠. "부장님, 혈압 오르십니다. 건강 챙기세요. 전 이만 제 건강 챙기러 가보겠습니다." 하고 짐도 안 싸고 그냥 나왔습니다. 제 인생 최고의 사이다였죠.
Q. 돈 생기고 한 '가장 쓸데없는 짓'은 뭡니까?
A. (진지하게) 편의점에서 '2+1' 행사 상품 있잖아요? 그거 2개만 가져왔습니다. 하나는 그냥 두고 왔어요. 알바생이 "손님, 하나 더 가져가세요!" 하는데 뒤도 안 돌아보고 손 흔들었죠. "그건 팁입니다." 그리고 배달 시킬 때 '배달비 낮은 순' 정렬 안 하고, 그냥 먹고 싶은 거 시킵니다. 배달비 6천 원? 귀엽네. 하고 결제해버리죠.
Q. 와, 진짜 재수... 아니, 부럽네요. 가족이나 친구들 반응은요?
A. 비밀입니다. 아직 아무도 몰라요. 이게 알려지는 순간 '내가 너 어릴 때 똥기저귀 갈아줬다'부터 시작해서 별별 친척이 다 나올 테니까요. 지금 유일하게 아는 건 제 강아지 '두부'뿐입니다. 제가 "형 100억 있다" 하니까 꼬리를 흔들더라고요. 그래서 개껌을 한우 1++ 등급으로 바꿔줬더니 저를 신처럼 모십니다.
Q. 마지막으로, 내일 또 출근해야 하는 우리 독자들에게 '염장'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여러분,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라는 말, 그거 다 돈 있는 사람들이 만든 말입니다.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전부 가까이'**는 되더라고요. (웃음) 농담이고요. 저도 지난주까진 만원 버스에 껴서 출근하던 김대리였습니다. 사람 일 진짜 모르는 겁니다. 오늘 퇴근길에 로또 한 장 사서 지갑에 넣으세요. 그리고 상사가 갈굴 때마다 지갑 톡톡 치면서 "너 딱 기다려라" 주문을 외우세요. 그럼 좀 버틸만할 겁니다. 저처럼 되시길 빕니다!
[취재 후기] 인터뷰가 끝나고 그가 말했다. "기자님, 갈 때 택시 타고 가세요. 제가 잡아드릴게요. 모범으로." 그의 뒷모습에서 후광이 비쳤다. 100억 당첨자는... 잘생겨 보였다. 진짜로.
김속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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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실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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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실장 - 작성일
카지노뉴스담당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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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뉴스담당 - 작성일
완성된 하나의 풍자 뉴스 기사네요.
인터뷰 흐름, 캐릭터 설정, 웃음 포인트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해서 읽었습니다.
특히 “부장님 잔소리가 ASMR처럼 들린다”는 표현은
오늘 댓글창 최고의 공감 포인트였습니다:)
이벤트 취지에 딱 맞는 참여 감사드립니다!
poiu7890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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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u7890 - 작성일
오타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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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 작성일
모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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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찌 - 작성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