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사대]내가 멈췄어야 했던 그 순간
작성자 정보
-
가라사대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88 조회
- 1 댓글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내가 멈추지 못했던 하루 – 또 다른 경험담
Q.판돈이 통제선을 넘었다고 느낀 순간은 언제였나요?
그날은 유난히 길게 앉아 있던 날이었습니다.
초반엔 소액으로 왔다 갔다 하다가
조금씩 잃은 금액을 줄이려는 배팅이 이어졌습니다.
큰 금액을 한 번에 올린 건 아니었고,
판 하나하나 쌓이다 보니
어느 순간 금액이 눈에 띄게 커져 있었습니다.
테이블을 한 번 쓱 내려다보는데
‘이 금액을 내가 지금 치고 있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가 처음으로
이건 평소 기준을 넘었다고 느낀 순간이었습니다.
Q. 억 단위에 들어선 뒤, 기억에 남는 선택의 순간은요?
억 단위를 넘기자
오히려 마음은 조용해졌습니다.
초반에 있던 초조함이나 조급함은 사라지고
괜히 계산이 잘 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여기서 멈추면
오늘은 이 정도로 정리할 수 있었지만,
‘한 번만 더 보면 흐름이 보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저는
정리하지도, 쉬지도 않고
그대로 다음 판을 선택했습니다.
Q. 수십억으로 올라갔을 때, 감각은 어땠나요?
솔직히 말하면
무서운 감정보다는 무감각에 가까웠습니다.
금액이 커졌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그게 현실로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카드 외에는 거의 보이지 않았고
주변이 조용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도
그땐 전혀 신경 쓰이지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상적인 판단 상태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Q. 긴장감이 가장 높았을 때, 흐름을 잡기 위해 한 행동이 있나요?
그때는 오히려
판을 빠르게 가져가려고 했습니다.
생각할 시간을 줄이면
흔들리지 않을 거라고 착각했던 것 같습니다.
배팅 금액도 일정하게 유지하려 했고
괜히 계산기를 두드리지도 않았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건 통제라기보다는
스스로를 안심시키기 위한 행동이었습니다.
Q.모든 판이 끝난 뒤, 그날은 어떻게 기억되나요?
결과는 기대와 달랐습니다.
자리를 정리하고 일어났을 때
머리가 멍했고
현실이 조금 늦게 따라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날 이후로
제 기준에는 한 가지가 더 생겼습니다.
‘아직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아니라
‘지금 멈춰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 때
그게 멈출 타이밍이라는 기준입니다.
이 경험은
지금도 배팅을 할 때마다
한 번씩 떠올리게 되는
저만의 기준점으로 남아 있습니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운영진님의 댓글
-
운영진 - 작성일
자정 마감 후 심사 후 1명 선정되며,
결과는 이벤트 게시글 댓글을 통해 전해드리겠습니다.





